제191장갈고 닦는 것은 마땅히 백 번 단련한 쇠와 같아야 하니, 급하게 성취한 것은 깊은 수양이 아니다. 실행하는 것은 의당 천균(鈞)의 활과 같아야 하니 경솔히 쏘는 것에는 큰 공이 없으리라. <원문原文>磨礪(마려)는 當如百煉之金(당여백련지금)이니 急就者(급취자)는 非邃養(비수양)이요 施爲(시위)는 ..
봄은 노랗고 조그맣게 온다. 상림의 봄숲은 아래에서부터 화들짝 놀라듯이 깨어난다. 낙엽활엽수로 이루어진 숲이라서 그렇다. 상림의 봄숲에는 아래까지 햇빛이 쨍쨍 들어온다. 봄꽃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이때 풀꽃들은 재빠르게 자라나 반짝 꽃을 피운다. 이른 봄의 풀꽃들은 키가 10~20cm로 작은 편이다. ..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또 다른 얼굴인 계절의 순환과 이치를 ‘칡’이라는 식물과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해 본다. 생장화수장生長化收藏은 지구에 작용하는 다섯 가지 상象으로 봄에 싹이 돋아 자라고(生), 여름에 잎이 나며 무성해지고(長), 다시 무성한 힘이 정지되어 큰 마디의 전환점을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오는 3월13일 치러진다. 조합장 선거를 둘러싸고 금품이 오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혼탁을 넘어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 암암리에 아니 공공연하게 돈 봉투가 건네지고 있다. 봉투에 든 금액도 선거를 거듭하면서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거를 실시..
평소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 듣는 것이 소원인 아줌마가 남편에게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이런 질문을 했다. “여보! 내가 문제를 낼테니 한 번 맞추어 봐요.” 라고 했다. “그래 무슨 문제인데 그렇게 심각해”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라고 한다나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따..
예전에 베트남 친정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에 시집을 갔습니다!”라고 말을 하면 그냥 “그렇구나” 답을 들었는데 이제 똑같은 말을 하지만 바로 박항서 감독의 고향이냐 묻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베트남에서 박 감독은 사람들에게 ‘코리아’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박 감독..
또 다시 봄이다. 열여덟 번째 맞는 엄천골의 봄은 눈으로 볼 수 있다. 묵정밭에 꽃다지 올라오고 개불알꽃 피고 양지바른 곳에는 냉이가 먹기 좋게 올라왔다. 화단에는 수선화 초록 혀를 쏘옥 내밀고 튜울립도 앙증맞은 손바닥을 펼친다. 돌담에 산수유 노란 꽃망울이 터지고 미색의 매화꽃 팝콘이 달콤해 보인다. 사..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13일 일제히 치러진다. 함양지역에는 함양농협을 비롯한 7개 조합 선거에 모두 19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조합은 지리산마천농협과 지곡농협으로 각각 4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조합장선..
함양군이 포함되어 있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지방자치단체조합)은 3월7일 오후2시,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입 방안과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의 적용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효율화 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주최, 한국지방..
“잊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도와주신 여러분 너무 고마웠습니다. 공직생활의 큰 버팀목이 되었던 동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삶의 한 자락으로 간직하며 남은 긴 세월을 함께 할 것입니다.” 정민수(59) 전 산삼항노화엑스포 과장은 백전면에서 태어나 일찍이 상경하여 서울 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6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1980년대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시작된 고향에서의 30여년 공직생활을 이제 마무리했다.
주간함양은 지역밀착형 소식 강화를 위한 지국장 체계를 구축했다. 주간함양은 3월4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주간함양 지국장 간담회’을 갖고 각 면별 지국장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지국장들은 앞으로 2년간 주변이웃 등의 소식을 전하게 된다. 이날 주간함양 회의실에서 최경..
올겨울은 함양군 실내체육관 헬스장을 들락날락거리며 지냈다. 겨울에 상림숲에서 야외산책이나 운동하는 것이 추위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겨울철 실내체육관을 찾게 된다. 몇 달 다녀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운동이라..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3월7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과 집행부 해당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차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3월 정기간담회는 총 38건의 안건이 접수돼 간담회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1, 2차로 나눠 7일 13건의 조례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12일 오전 10시부터 2차 정기간..
“전설은 전해온 이야기라도 역사다”는 문호성(66) 함양군서복연구회장은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2200여년전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찾아 함양에 온 서복(徐福) 일행의 발자취 찾기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함양군이 2000여년 전부터 불로초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입증해 엑..
“함양에서 이렇게 뿌연 하늘은 처음 봐요.” 이모씨(24)는 지난 3월 5일 아침 하늘을 보며 이 같이 말했다. 수도권과 서해안지역에서 연일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함양지역의 하늘도 뿌옇게 뒤덮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기록에 따르면 함양 통합대기환경지수에 3월 4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빨간불이 ..
함양고등학교(교장 심만보) 인근 골프연습장 건축허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함양군이 항소를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해 2년여를 끌어왔던 골프연습장 건축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이 지난 2016년 11월 주민A씨가 제출한 함양고등학교 인근인 함양읍 백연리 235-3번지 3160㎡ 부지에 연면적 494㎡, 24개 ..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 평안을 기원합니다. 상법 제365조 및 당사 정관 제3장, 제4장 규정에 의거 2019년 제1차 정기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바쁘신 일정이 계시더라도 꼭 참석하시어 주주의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일 시 : 2019년 3월20일(수) 오후4시△ 장 소 :..
함양군에서는 함양고등학교 인근 함양읍 백연리 235-3번지에서 진행 중인 골프연습장 건축허가 반려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항소 제기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함양군에 따르면 1심 소송 판결문을 함양군 고문변호사들에게 분석의뢰한 결과, 골프연습장의 예상 발생 소음(35.9dB)이 법적인 기준치(45.0dB)에 크게 미달하..
미세먼지 등으로 집밖 외출이 어렵다면 함양군에서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의 2,000여 종 전자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함양군에 따르면 군청 홈페이지(www.hygn.go.kr) 전자도서관을 통해 현재 20개분야 2,386종의 전자책을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월에는 혜민스님의 ‘고..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오는 15일부터 4월 4일까지 ‘2019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 가격(안)’에 대한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열람대상 개별주택은 1만4,606호이며 공동주택은 3,356호이다. 주택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군청 재무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