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전편(作戰篇)9) 군사에 가까운 자는 귀하게 판다. 귀하게 팔면 백성의 재정이 없어진다.原文(원문)近於師者(근어사자)는 貴賣(귀매)니 貴賣(귀매)면 則百姓(즉백성)이 財竭(재갈)이라.解說(해설)전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물건은 비싸게 팔린다. 그러면 백성들의 물..
우리의 삶은 연습 없이 이루어지는 게 하나도 없다. 아이가 어른처럼 완전하게 스스로 밥을 먹기 위해서는 옷과 바닥에 음식을 흘려가면서 수많은 숟가락질 연습을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러한데 여러 사람과 경쟁하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거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피나..
지난해 장미 바람이 불어 심다보니 너무 많이 심었습니다. 그 장미가 그 장미 같은데 왜 자꾸 심느냐는 아내 말을 한 귀로 흘리고 계속 심었는데 막상 오월 중순이 되어 장미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보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아내 말이 맞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목..
날씨가 따뜻해지고 자주 비가 내리니 여름장마의 예고편 같은 느낌이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면서도 무심코 지나쳐버린 집 주변이 이상 기후에 민감한 반응과 함께 몸살을 하는듯하다 도로변 울타리에 칠팔십년을 버텨온 두 그루의 커다란 뽕나무에 변고가 생긴 것이다. 고목의 무성한 ..
마음에 깊이 와닿았던 어떤 심리학 교수의 강의 동영상 내용을 소개할까 한다. 이 교수는 물 한잔을 손에 들고 팔을 앞으로 내밀고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이 물잔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몇몇 학생들이 각자의 추측대로 물잔의 무게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200g..
지난 5월 24일 함양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신청자는 약 30명이었고, 나도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 싶어서 도전했다. 이 중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이 상을 받게 된다. 교과서 본문암송(50점)과 영어 인터뷰..
소셜 미디어는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소셜미디어는 사실상 제 2의 사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
다가오는 여름,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가는 피서객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고 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물놀이..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백연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학원 소속의 금선사라는 아름답고 조용한 사찰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금선사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과 금선사를 모르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저는 이런 금선사를 알리고자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금선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수가 2백만 명을 넘은 2023년의 한국. 다문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함양군에도 우리와 다른 생김새의 외국인들이 종종 보이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가까우면서 먼 그들,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
우리 지역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과 천연기념물(제145호) 함양상림, 지곡면 개평 한옥마을, 병곡면 도천 마을 솔숲과 함양읍 원교 마을 향교(도 유형문화재 제225호) 등은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이 문화유산과 더불어 조화를..
최치원역사공원 상림관에서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상림 숲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강의가 열리고 있다. 이번 주제는 ‘상림에 둥지를 트는 새’이다. 새는 눈을 뜨고 하늘을 날기에 또 다른 막이 있다고 하니 참 신기했다. 새의 부리를 보면 그 새가 어떤 먹이..
5월6일 부산 귀농운동본부 생태귀농 62기 교육생들이 현장탐방교육으로 함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함양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부산 귀농운동 선배들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함양군 웰니스 관광협동조합에서 진행한 웰니스투어에 참가해 천년의 숲 상..
함양 상림숲은 군민들에겐 쉼을 주고 아이들에겐 놀이터로, 문화 공간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타지인들이 함양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 함양 상림 숲이다. 지인과 함께 걸으며 상림 숲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치원에 대하여, 천년교, 걷다 만나게 되는 나무에 대하여 이..
5월의 어느 날, 계절근로자로 한국에 온 저희 친척들을 모시러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갔습니다. 친척들이 모두 처음으로 한국에 왔기 때문에 많이 놀랍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모두의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아는 사람에게 세관 신고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미리 준비..
2. 작전편(作戰篇)8)전쟁 때문에 나라가 가난한 것은 물건을 멀리 보내기 때문이니 멀리 보내려면 백성이 가난한 것이다.原文(원문)國之貧於師者(국지빈어사자)는 遠輸也(원수야)라 遠輸(원수)면 卽百姓(즉백성)이 貧(빈)이니라.解說(해설)전쟁으로 인해서 나라가 빈곤에 빠..
정원에 꽃나무를 가꾸다보면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우와~ 하고 두근거리게 만드는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심을 때는 큰 기대를 가지고 심지만 자라는 건 내 맘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기대 이상으로 멋진 꽃이 피면 대견해서 칭찬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나는 ..
사람들은 희귀하거나 매우 중요한 물건은 비싼 값을 치르면서도 가지려 합니다. 명작이나 명품은 작가나 장인의 노고와 탁월한 기술에 존경과 감사를 담아 비싼 값을 지불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나 명품 브랜드를 신뢰하고 비싼 값을 요구받아도 그 값을 비싸다고 하지..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실제로 보고 느끼는 현장학습 및 단체생활의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의 인솔 아래 학교에서 행하는 숙박여행’이라고 뜻매김 됩니다. 함양중학교는 올해 교육 계획에 따라 포항과 경주로 2박 3일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적..
식객이라 함은, 과거 세력가에 손님으로 머물면서 식사를 해결하고 주인을 돕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었다. 최근에는 남의 집에 얹혀 밥을 얻어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비하의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 이 말이 나온 춘추전국시대에는 힘 있는 사람 옆에 머물며 실력자를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