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목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목적이 없는 인생은 살아가는 또는 살아온 삶이지만, 그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입고, 근심 없이 살아도 진정으로 기뻐하지 못하고 더 갈급한 삶을 찾는 ..
8. 구변편(九變篇)6) 그런 까닭에 군사를 쓰는 법은 그가 오지 않는 것을 믿지 말고 내가 기다림이 있는 것을 믿는다. 그가 공격하지 않는 것을 믿지 말고 내게 공격하지 못하는 점이 있는 것을 믿는다.原文(원문)故(고)로 用兵之法(용병지법)은 無恃其不來(무시기불래)..
최근 AI가 만들어내는 ‘지브리풍’ 그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을 업로드하고 특정 스타일을 선택하면, 이미지가 마치 만화의 한 장면처럼 바뀐다. 초현실적인 풍경 속에 아이와 마법의 숲이 등장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 어딘가 익숙한 정서가 담긴 장면이 탄생한..
사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오월이 지척이네요. 곡우가 지났는데 뒷마당 텃밭은 아직 잠들어 있습니다. 해마다 나는 겹벚꽃과 끈끈이대나물이 피는 시기를 봄 농사의 시작으로 삼아왔습니다. 겹겹이 포개어 피어나는 겹벚꽃을 봄이 지나가는 간이역처럼 생각했지요. 하지만 올해는 그..
최근 이국종 교수의 발언이 화제였다. 이국종 교수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헌신해 온 의사이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다. 그런 이국종 교수가 어느 자리에서 강연을 하는데, 후배들에게 ‘조선에는 가망이 없으니, 탈조선해라’고 얘기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
저는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7년 전 함양으로 귀촌했습니다. 머리만 과도하게 쓰는 현실에서 벗어나 내 손으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자연 안에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귀촌한 첫해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텃밭을 일궜습..
우리나라는 밥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만나는 사람과의 처음 인사가 “식사 하셨습니까” 헤어지는 인사 또한 “다음에 밥 한 번 먹어요”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식사를 매 끼니마다 잘 차려서 드시질 못한다.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 남이..
프랑스 파리의 국제공항 이름으로 더 익숙한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정치인은 자신이 한 말도 결코 믿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믿으면 놀란다”라는 웃지 못할 농담을 남겼다. 60년 전에도, 나라를 불문하고, 정치인들은 늘상 시민을 향해 지키지 ..
올해도 어김없이 농사의 계절은 돌아왔고 초보 농부의 마음은 3월 초부터 바쁘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텃밭농사를 또 시작한다.밭에 로터리 치는 게 먼저다. 겨우내 묵혀놓았던 밭에 로터리를 치려니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날 잡으면 비가 온다. ..
8. 구변편(九變篇)5) 그런 까닭에 제후(諸侯)를 굴복시키려면 해로운 것으로써 하고 제후를 부리려면 생업(生業)으로써 하고 제후를 달리게 하려면 이익으로써 하는 것이다.原文(원문)是故(시고)로 屈諸侯者(굴제후자)는 以害(이해)요 役諸侯者(역제후자)는 以業(이업)이요..
4월 중순, 전국에 눈이 내렸습니다. 이 시기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벚꽃 위에 수북이 쌓인 눈, 그 자체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눈송이와 꽃송이가 어우러진 풍경은 현실이라기보다는 만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눈 쌓인 벚나무 아..
“Today I have given you the choice between life and death, between blessings and curses. Now I call on heaven and earth to witness the choice you make..
함양군은 군대해산 이후 덕유산을 근거지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대항하여 대활약을 펼치다 순국한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문태서 의병장 추모사당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함양은 ..
인구소멸시대에 지역의 주요 성장동력원이 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도시민들에게 강렬하게 이미지를 남기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방문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대 도시민들의 관심과 소망을 파악하고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강렬하고 다이나믹하고 차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정적인 영농환경이다. 특히 농업진흥지역은 국가가 우량농지를 보호하고 농업 생산기반을 지키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핵심 구역이다. 농지의 난개발을 막고, 장기적으로 식량자급률을 유지하기 위한 토대라는 점에서 제도적 의..
8. 구변편(九變篇)4) 그런 까닭에 지혜로운 자의 생각은 이해(利害)를 함께 한다. 이익을 함께 하도록 힘쓰는 것을 믿을 수 있고 해로운 것을 함께하여 근심을 풀 수가 있는 것이다.原文(원문)是故(시고)로 智者之慮(지자지려)는 必雜於利害(필잡어이해)라 雜於利(잡어이)..
긴 겨울을 견디며 스스로를 달게 만든 곶감처럼, 내 마음에도 오래도록 익어온 발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찬바람에 흔들리며 조금씩 맛이 들어가는 곶감을 바라보며, 기다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왔습니다. 감이 달아지기까지의 그 더디고 조용한 숙성처럼, 이번에 나는 또 하..
이슬희(인천)씨는 평소 즐겨보던 유튜버의 촌캉스 영상을 보고 친구와 함께 4시간 거리의 함양행을 하루 만에 결정했다. 흔한 꽃놀이 대신 특별한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 “요즘 ‘로컬 관광’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마치 어릴 적 ‘농활’ 갔던 것처럼 정겨운 느낌..
함양군은 군대해산 이후 덕유산을 근거지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대항하여 대활약을 펼치다 순국한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문태서 의병장 추모사당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간함양은 ..
세계적인 경제전문지(Forbes)에서 GDP와 인구, 군사력, 기술, 외교영향력, 무역, 안보 등을 근거로 금년 2월 발표한 초강대국, 강대국, 떠오르는 도전자 국가 등으로 구분되는 세계 강국은 과연 어느 나라가 있을까? 초강대국은 미국으로서 GDP 30.34조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