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전문지(Forbes)에서 GDP와 인구, 군사력, 기술, 외교영향력, 무역, 안보 등을 근거로 금년 2월 발표한 초강대국, 강대국, 떠오르는 도전자 국가 등으로 구분되는 세계 강국은 과연 어느 나라가 있을까? 초강대국은 미국으로서 GDP 30.34조 달러..
최근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남부권 “K-휴양 벨트” 구축 프로젝트는 한해 관광객 4,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남부권을 광역관광지로 설정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경..
건강 검진차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길게 이어진 의료용 카메라가 식도로 넘어가는 것은 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다. 억지 구역질은 참을 만도 하지만 수면내시경이 편하다. 하나, 둘, 셋까지 세기 전에 눈이 감긴다. 검사는 언제 마쳤는지 서늘한..
어떤 문장은 모호하고, 어떤 문장은 분명하며, 어떤 문장은 포괄적이고, 어떤 문장은 두루뭉술하다. 어떤 문장은 냉철하고, 어떤 문장은 기만적이며, 어떤 문장은 온유하고, 어떤 문장은 야만적이다. 누가 어떤 의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문장의 얼굴이 달라진다는 것을 소란하고..
우리나라 선거는 많아도 너무 많은 것 같아 살펴보기로 한다. 일단 대한민국 헌법과 공직선거법, 지방자치법에 근거를 둔 선거로 대통령, 국회의원(비례포함 300명), 지방자치단체의 종류로는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도 특별자치도와 시·군·구로 구분되며 광역자치단체장..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만큼은 잘 키우기를 원한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처음 부딪쳐 보는 일에는 늘 부족하고 서툰 부분이 있는 것처럼, 부모의 역할 또한 처음이다 보니 당연히 일상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전문 서적을 읽어보기도..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인간계 최고의 바둑 고수인 이세돌과의 공개 대국에서 예상을 깨고 완승하며 “현존 최고의 인공지능”으로 등극,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2016년의 일입니다. 한국기원은 알파고가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프로 9단으로..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우수가 지났다. 이제 겨울도 끝물인가 보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자주 오고 많이 쌓여, 설경을 만끽하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길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고생도 이만저만 아니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소멸고위험지구 함양!지난 2024년 12월 31일 기준 3만 6131명, 전년 대비 814명 감소. 출생자 66명에 사망자 617명, 자연감소만 551명. 그런데 263명은 또 어디로 숨었나! 줄어드는 인구, 침체되어 가는 지역경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특단의..
아이들아, 너희들이 살고 싶은 세상은 어떤 세상이니? 너희들에게 세상이란 무엇이니? 너희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이 세상 안에서 온전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희들이라면 어떠한 세상을 만들고 싶니? 아무래도 어른들이 최근까지 만들어 왔던 ..
2025년은 시작부터 정치 상황과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공정한 절차와 신뢰가 예측가능성을 부여하는 사회라면 누구나 안정된 미래를 계획하고 성실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시스템이 무너지면 사이비가 판..
플라스틱은 현대 문명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발명품이다. 원유에서 추출한 가스를 가열, 가압, 첨가물을 넣어 각종 플라스틱을 만들어 낸다. 주방, 자동차, 전자기기, 의류, 음료 용기 등 일상 곳곳에서 플라스틱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만약 플라스틱이 없었..
반달리즘의 현장을 국제 뉴스거리로 바꾸어놓은 뱅크시는 강하고 선명한 슬로건을 제시한 작품으로 종횡무진 활동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어디에나 있고, ‘어느 정도쯤의 농담’을 개입시켜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저항을 베이스로 깔고 때로는 조롱을 내재하고 선동..
해마다 해가 바뀌게 되면 인간은 누구나 지난해를 둘러보고 어떻게 좋은 해가 되었는지 아니면 뜻밖의 불운으로 고생하지는 않았는지 짚어 보게 되면서 새해에는 운수대통하기를 기대해 보는게 보통의 경우다. 그럼 우리나라의 주요명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면, 삼국시대에 명..
일!! 일요일은 평일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줍니다. 공기 좋고 사람들의 정이 오가며 모든 사람들에게 일요일처럼 편안한 안식처로 와 닿는 함양이기를 희망합니다. 이!!이곳저곳을 다녀봐도 함양같이 좋은 곳이 없더라라는 생각이 ..
11월 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 정부에서 발탁되었지만 오버스펙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에 전문성을 갖추어서인지 윤석열 정부에서도 통화, 금융정책을 지휘하면서 사회, 교육문제에도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하던 이 총재가..
그림에 대해서 문외한일지라도 고흐만큼이나 끌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그리는 대상은 사람이나 물체가 아니라 빛과 대기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며 빛을 찾아 화구를 들고 야외로 나갔다. 당시 파리 미술계에 엄청난..
함양군은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고장으로, 관광 자원 개발과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매년 각시군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의 여행 만족도를 조사하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국내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함양군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하였다. 함양군..
농업협동조합법 제1조는 “이 법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정권 ..
충동적으로 백석 시집을 다시 펼치는 때가 있다. 가수 김창완의 “우리가 너무 멀리 온 것은 아닐까. 선풍기, 부채만으로도 거뜬히 여름을 났는데” 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문득 ‘멀리 오기 전의 날’들을 곰곰 생각하다가 내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1938년-1948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