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허실편(虛實篇)18) 그런 까닭에 병사를 나타내는 극치는 무형(無形)에 이른다. 무형이면 곧 심간(深間)에도 엿볼 수가 없고 지혜가 있는 자라도 꾀할 수가 없다.原文(원문) 故(고)로 形兵之極(형병지극)은 至於無形(지어무형)이라 無形(무형)이면 則深間(즉심간)도 ..
6. 허실편(虛實篇)17) 그런 까닭에 이것을 헤아려 득실(得失)의 계략을 알고 이것을 일으켜 동정(動靜)의 이치를 알고 이것을 나타내서 사생(死生)의 자리를 알고 이것을 충돌시켜 남고 부족한 곳을 안다.原文(원문) 故(고)로 策之而知得失之計(책지이지득실지계)하고 作..
6. 허실편(虛實篇)16) 그런 까닭에 말하기를 승리(勝利)는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적이 비록 많다고 해도 싸울 수 없게 해야 한다.原文(원문) 故(로)로 曰(왈), 勝可爲也(승가위야)니 適雖衆(적수중)이라도 可使無鬪(가사무투)니라.解說(해설)앞의 일을 가지고 생각해..
6. 허실편(虛實篇)15) 나로써 이를 헤아리건대 월(越)나라 군사가 아무리 많아도 또한 어찌 승패(勝敗)에 유익할 것이랴原文(원문)以吾度之(이오도지)건대 越人之兵(월인지병)이 雖多(수다)라도 亦奚益於勝敗哉(역해익어승패재)아.解說(해설)오(吳)나라는 소국(小國) 월(..
6. 허실편(虛實篇)14) 그런 까닭에 싸울만한 땅을 알고 싸움의 날을 알면 천리 거리에서도 회전(會戰)할 수 있다. 싸울 만한 땅을 모르고 싸울 날을 모르면 좌편에서 우편도 구원할 수가 없고 우편에서 좌편도 구원할 수가 없다. 앞에서 뒤도 구원할 수가 없고 뒤에서 앞..
6. 허실편(虛實篇)13) 그런 까닭에 앞에 갖춤이 있으면 곧 뒤가 적고 뒤가 갖추어지면 곧 앞이 적다. 좌편이 갖추어지면 곧 우편이 적고 우편이 갖추어지면 좌편이 적다. 갖추어지지 않는 바가 없으면 적지 않은 곳이 없다. 수가 적은 자는 남에게 갖추어 주는 자요, ..
6. 허실편(虛實篇)12) 나와 함께 싸우는 곳의 땅은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없으면 적은 갖추는 바가 많다. 적의 갖추는 바가 많으면 곧 나와 함께 싸우는 바는 적다.原文(원문)吾所與戰之地(오소여전지지)는 不可知(불가지)라, 不可知(불가지)면 則敵所備者多(즉적소비자..
6. 허실편(虛實篇)11) 아군은 전일(專一)하여 하나가 되고 적은 나뉘어서 열이 되면, 이는 열을 가지고 하나를 치는 것이다. 곧 나는 무리이고 적은 수가 적으니 능히 무리로써 적은 것을 치면 이는 곧 나와 함께 싸우는 자는 약(約)인 것이다.原文(원문)我專爲一(아전..
6. 허실편(虛實篇)10) 그런 까닭에 남은 형체를 나타내고 나는 나타내지 않으면 곧 나는 전일(專一)할 수가 있고 적은 나뉘게 되는 것이다. 原文(원문)故形人而我無形(고형인이아무형)이면 則我專而敵分(즉아전이적분)이라. 解說(해설)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회전(會戰)..
6. 허실편(虛實篇)10) 그런 까닭에 남은 형체를 나타내고 나는 나타내지 않으면 곧 나는 전일(專一)할 수가 있고 적은 나뉘게 되는 것이다.原文(원문)故形人而我無形(고형인이아무형)이면 則我專而敵分(즉아전이적분)이라.解說(해설)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회전(會戰)의 결..
6. 허실편(虛實篇)8) 나아가도 막을 수 없는 것은 그 허(虛)를 찌르기 때문이요, 물러가도 따를 수 없는 것은 빨라서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原文(원문)進而不可禦者(진이불가어자)는 衝其虛也(충기허야)요, 退而不可追者(퇴이불가추자)는 速而不可及也(속이불가급야)니라.解..
6. 허실편(虛實篇)7)은밀하고 은밀해서 형태가 없는 것에 이르고 신기하고 신기해서 소리가 없는 데에 이른다. 그런 까닭에 능히 사명(司命)이 된다. 原文(원문)微乎微乎(미호미호)하여 至於無形(지어무형)하고 神乎神乎(신호신호)하여 至於無聲(지어무성)이라, 故(고)로 ..
6. 허실편(虛實篇)6) 그러므로 잘 공격하는 사람은 적이 그 지킬 곳을 모르고 잘 지키는 사람은 그 공격할 곳을 모른다. 原文(원문)故(고)로 善攻者(선공자)는 敵不知其(적부지기)이고 所守善守者(소수선수자)는 敵不知其所攻(적부지기소공)이라. 解說(해설)가장 이상적..
6. 허실편(虛實篇)) 5) 공격해서 반드시 취하는 것은 그 지키지 않는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지켜서 반드시 견고한 것은 적이 공격하지 않는 곳을 지키기 때문이다.原文(원문)攻而必取者(공이필취자)는 攻其所不守也(공기소불수야)라. 守而必固者(수이필고자)는 守其所不攻..
6. 허실편(虛實篇)) 4) 그 나가지 않는 곳으로 나가고 그 뜻하지 않는 곳으로 나간다.原文(원문)出其所必趨(출기소필추)요 趨其所不意(추기소불의)라 行千里而不勞者(행천리이불로자)는 行於無人之地也(행어무인지지야)니라.解說(해설)적의 허(虛)를 찌르는 제일의 요건은 적의..
6. 허실편(虛實篇)) 3) 그런 까닭에 적이 편안하면 능히 이것을 수고롭게 하고 배부르면 능히 이를 배고프게 하고 편안하면 능히 이를 움직이게 한다.原文(원문)故(고)로 敵佚能勞之(적일능로지) 하고 飽能飢之(포능기지) 하고 安能動之(안능동지)니라.解說(해설)만일 적..
6. 허실편(虛實篇)2) 능히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은 그를 이롭게 하기 때문이다. 능히 적으로 하여금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를 해롭게 하기 때문이다. 原文(원문)能使敵人自至者(능사적인자지자)는 利之也(이지야)요 能使敵人不得至者(능적인부득지자)는 害..
6. 허실편(虛實篇)) 본 편에 앞서 병세편(兵勢篇)과 함께 두 편이 서로 자매(姊妹)를 이루는 것으로서 예로부터 가장 뛰어난 명문(名文)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허실(虛實)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허(虛)는 공허(空虛)의 허에 해당하고 실(實)은 충실(充實)의 실에 ..
5. 병세편(兵勢篇) 13) 그런 까닭에 사람을 잘 싸우게 하는 세(勢)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에 산에서 굴리는 것과 같은 형세이다.原文(원문)故(고)로 善戰人之勢(선전인지세)가 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는 勢也(세야)解說(해설)이와 같이 명장(名將)..
5. 병세편(兵勢篇) 12) 세(勢)에 맡기는 자는 그 사람과 싸우는 것이 마치 목석(木石)을 굴리는 것과 같다. 목석의 성품은 편안하면 고요하고 위태로우면 움직이고 모나면 그치고 둥글면 앞으로 간다.原文(원문)任勢者(임세자)는 其戰人也(기전인야)에 如轉木石(여전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