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함양 똥돼지에 대해 어느 정도는 기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예전 뒷간, 측간, 변소로 불리던 화장실 바로 아래 돼지를 키우던 모습을. 사람의 인분을 먹고 자란 흑돼지, 흑도야지는 맛이 좋았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함양에서 흑돼지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갔다. 빨리 자라고 무게가 많이 나..
함양의 주력산업은 누가 뭐라고 해도 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농·특산물들은 맛과 품질이 우수해 국내에 많은 소비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수출 6천만 불 달성의 쾌거까지, 이러한 성과 뒤에는 농민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있다. 이런 농..
출생 14명·사망 37명(7월30일 기준), 출생 22명·사망 46명(8월31일 기준), 출생 11명·사망 25명(9월30일 기준) 최근 석달동안 함양군의 출생자와 사망자 수다. 출생수보다 사망자가 곱절 보다 더 많다. 함양군은 신생아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 자연 감소’ 사태를 맞은지 이미 오래다. 그 결과 함양군 65세 이상 ..
함양군 안의면 1983년 10월안의면 광풍류 건너편에서 벼 베기 일손돕기를 하는 모습이다. 당시에는 이렇게 벼를 낫으로 베어 세워서 4~5일 말린 후 탈곡하는 방법으로 벼를 수확했었다. 벼 수확 후 보리파종과 추곡수매, 김장으로 이어지는 가을일은 끝이 없어 일손이 많이 부족했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현미가 건강에 좋다고 하여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현미를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언젠가 어떤 사람이 현미는 껍질에 독이 있어서 그대로 먹을 땐 오히려 독이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어떤 게 옳은 건가? 또 정치를 들여다봐도 과연 그 방식이 옳..
제77장수레를 뒤엎는 사나운 말이라도 길들이면 부릴 수가 있고 마구 튀어 오른 쇳물도 마침내 틀 속에 넣을 수 있다. 다만 한결같이 우유부단하여 떨쳐 일어나지 않으면 곧 평생토록 아무런 발전도 없을 것이니라. 백사(白沙)가 말하기를 “사람들에게 병 많은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병없는 것이 나의..
날씨가 추워졌어요. 황금 들판의 벼 이삭들이 하룻밤 자고 나면 타작을 하여 없어지고, 검정색 사각의 논들이 듬성듬성 나타나네요. 잦은 비로 걱정이 많았는데 그나마 다행인 듯합니다. 저 황금 들녘이 없어지면 이제 산에 노랗고 빨간 단풍들이 또 함양땅과 지리산 온 천지를 예쁘게 물들이겠지요? 단풍이 절정에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서학). 시천주라 마음속에 한울님을 모시면 만복이 들어올 것이다(동학). 이심이 말했다. 내맥이 금강산으로 옮겨가 태백산과 소백산에 이르러, 산천의 기운이 뭉쳐 ..
“봉대 행님~감 깎기 전에 단풍놀이 한번 갑시더~” “그려~그려~ 날짜 한번 잡아봐바~” 지리 상봉에서부터 밀려 내려온 단풍이 사람들이 사는 산자락까지 물들이니 아무리 시골 사는 농투성이들이지만 울긋불긋한 자연에 느낌이 없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곶감 농사를 많이 하는 엄천골 농부들은 감 깎을 시기가 ..
함양군은 제27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야구와 족구 등 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4일 밝혔다. 축구·그라운드골프·요가·정구 종목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탁구는 3위를 기록했다. 군은 21~23일 거제서 열린 제27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424명이 참가해 육상·축구·탁..
함양군의회(의장 임재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제228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2016년도 하반기 건설사업 현장점검과 2017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함양군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2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 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함양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마천중학교(학교장 이동만)는 10월 21일(금) 가을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지리산 둘레길 5코스 걷기를 실시하였다.이번 체험학습은 학생․교사․학부모가 아름다운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기르며 우리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탐방하는 체험활동을 함으르써 ..
청정 지리산고장에서 생산된 아삭아삭하고 당도 높은 함양단감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함양군은 지난 21일 오후 함양농협산지유통센터(대표 박상대)에서 함양단감 13.5톤 1만 3900달러(1590여만원)어치를 선적하고, 23일에는 함양수출영농조합법인이 20톤 1만 7614달러(2000여만원)어치를 실어 말레이시아에 첫..
함양의 워킹맘·워킹대디 가족이 가을단풍을 즐기며 백제역사속으로 가족힐링여행을 떠나 가족과의 사랑을 채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태식)는 지난 22~23일 1박 2일 동안 맞벌이가족 10가구 35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1박 2일 백제문화 탐방 및 가족..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태식)는 다양한 가족지원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두드림가족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소시지·돈가스 만들기 및 승마체험’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한부모·조손·다문화가족 등 아동 청소년을 동반한 저소득 및 취약계층 30여명을 대상으..
민족의 명산 지리산에서 22~23일 열린 제16회 지리산 천왕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리산둘레길 걷기대회, 천왕축제사진촬영대회, 지리산천왕가요제,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지리산 천왕 축제에는 5000여명의 나들이객과 방문객이 참가해 대회의미를 더했다. @IM..
상림은 함양의 보물이다. 고운 최치원 선생과 함께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함양의 명소인 이 상림이 최근에 와서 사정없이 훼손되고 있음에 대하여 큰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상림 훼손에 대하여 기회 있는 대로 지적하였으나 누구하나 심각하게 귀를 기..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기부행위 제한)로 기소된 강석진 국회의원 부인 신모씨에 대한 1차 공판이 지난 10월13일 창원지법 거창지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신 씨는 검찰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한 내용에 대해 대부분 혐의를 부인..
최근 지리산이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정상부에서부터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지리산. 그 지리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마지막 마을이자 4코스 초입 금계마을에서 민박과 하우스막걸리를 제조, 판매하는 송승훈 대표를 만났다. 송 대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는 하우스 막걸리를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