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교양과목 철학과 교수님이 있었다. 얼굴이 잘생기고 목소리도 고와서 관심이 많이 가는 분이었다. 그런데 그가 입을 열어 수업이 진행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교실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이상하다 싶어 고개를 쓰윽 돌려 보니 학생들이 거의 졸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교..
3. 모공편(謀攻篇)5)그러므로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는 남의 군사를 굴복시키고 싸우지는 않는다. 또 남의 성(城)을 함락시켜도 공격은 하지 않고, 남의 나라를 무너뜨려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반드시 온전한 것으로써 천하를 다툰다. 그런 까닭에 군사가 지치지 않고 승..
농약 분무기가 고장이 나서 건재상에 달려가서 급히 한 개 사가지고 왔습니다. 폭염이라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일찍 약을 쳐야 해서 가게 문 열자마자 사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된 건지 고장 났던 어깨에 지는 20리터짜리 약통이 다시 작동이 됩니다. 약통이 두 개는..
올해 101세가 되는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가 있다. 하워드 터커가 주인공이다. 그는 1922년생으로, 미국클리블랜드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21년 2월 최고령 현직 의사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가 ‘건강한 두뇌를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터커는 미국..
주간함양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영상교육이 렘넌트지도자학교를 찾아갔다. 8월21일 첫수업을 시작으로 6회차 동앙 영상교육을 진행하면서 렘넌트지도자학교 학생들은 단편영화 한편을 제작했다. 주간함양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으로 함양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상교육을..
지역신문활용교육 함양청소년 NIE토론대회 시상식이 8월26일 오전10시 주간함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수상자는 토론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퍼블릭포럼 디베이트 대회를 실시, 그 결과와 수업참여 점수를 합산하여 대상 1팀, 금상1팀, 은상1팀, 동상2팀, 장려..
우리나라는 최근 의학기술을 비록하여 다양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100세 시대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나이는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지만, 만약 여러분들이 고를 수 있다면 몇 살까지 살고 싶으신가요? 지금부터 이런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해보도록 하죠...
여러분들은 뽀글이 라면을 드셔 보셨나요? 한번 먹어보면 정말 맛있는 뽀글이 라면은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이유로 몇몇 사람들은 꺼려하기도 하는데요, 환경호르몬은 플라스틱 가공에 필요한 가소제나 각종 농약들로 구성되어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나고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떠나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우선 가을 여행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산인데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한 기억이 많은 곳이 바로 산입니다. 저..
저번에는 함양군 안의면의 우즈베키스탄인들을 만나보았다. 이번에는 함양군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1시간30분 거리의 대구광역시로 이동하였다.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환승을 한번 하여 도착한 대구 서구에 위치한 북부 정류장. 그곳은 마치 이태원..
`함양군은 이번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에서 가장 높은 A등급으로 책정되어 210억의 기금을 확보했다. 함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소멸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전통에는 역사가 숨어 있다. 그래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은 그 가문의 역사가 되기도 한다. 어머니와 할머니, 윗대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한 음식은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전통음식은 계승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지만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전수 ..
2023년은 안의향교(전교 김경두) 개교 550주년을 맞이한 해이다. 지난 8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안의향교를 비롯한 안의면 일원에서 안의향교 개교 5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안의향교는 보물 창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안의향교의 역사와 전통의 ..
한국전쟁 전후, 수많은 민간인들은 누가 적인지 알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참히 희생됐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잇는 지리적 여건으로 빨치산이 활동하는 본거지가 되었다. 1948년 10월 여순사건 이후 공비토벌작전 중 빨..
매월 첫째주, 방방곡곡 진솔한 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체험 함양 삶의 현장'을 연재한다. <주간함양> 곽영군 기자가 함양의 치열한 노동 현장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면서 직업에 대한 정보와 함께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흥미롭게 전하는 연재 코너이..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할매의 부엌’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청년들의 주간함양 인턴기자 체험 3주차도 바쁘게 지나갔다. 8월 마지막 주에는 인턴기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촬영한 영상물을 편집하고 후반작업을 거쳐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30일..
주간함양은 8월28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8월 독자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병곡면 경량항공장 유치와 관련해 공무원들의 대응을 지적했다. 위원들은 주간함양을 포함한 7개 신문사(청양신문·당진시대·뉴스사천·고성신문·광양신문·무주신문·주간함양)에..
수동농협(조합장 임종식)은 지난 8월31일 수동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학부모를 모시고 장학증서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동농협 임종식 조합장은 “조합원분들께서 ..
함양의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주민자치회 주민총회가 8월29일 유림면·수동면을 시작으로 30일 지곡면, 31일 백전면까지 각각 개최됐다. 주민자치회는 함양군 조례에 따라 주민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시키고 주민 자치 기능을..
엊그제 읍내 시장에 들러 얼기미 체 하나를 샀다. 텃밭에서 수확한 참깨며 들깨 같은 곡식을 까불러서 쭉정이나 검부러기를 없앨 요량으로 내친 김에 작은 키도 하나 샀다. 노부부께서 대나무로 손수 만들어 파는 물건에 눈이 갔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가성비 기준으로 요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