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주민자치회 주민총회가 8월29일 유림면·수동면을 시작으로 30일 지곡면, 31일 백전면까지 각각 개최됐다.
주민자치회는 함양군 조례에 따라 주민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시키고 주민 자치 기능을 강화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8월29일 오전 10시 유림면사무소에서 열린 제2회 유림면 주민총회에는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면민 80여명이 참석했다. 18명의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유림면 주민자치회는 총무기획·생활안전 등 2개 분과로 구분되어 있다.
이번에 상정된 2024년 유림면 주민자치회 사업계획은 ‘마을벽화 그리고’, ‘화재취약지역 투척식 소화기 설치’ 등 2개이다. 총 119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73개의 투표를 받은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같은 날인 오후 1시30분 수동면사무소에 열린 제3회 수동면 주민자치회는 인근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21명의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수동면 주민자치회는 기획운영홍보·문화체육환경·주민복지 및 교육 등 3개 분과로 구분되어 있다.
이번에 상정된 2024년 수동면 주민자치회 사업계획은 ‘우리 동네 녹색지대’, ‘함께 하는 이웃사촌’, ‘건강한 탐구생활’ 등 3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총 405명의 주민이 투표로 안건을 결정했으며 이중 241개의 투표를 받은 ‘우리 동네 녹색지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8월30일 오후 2시 지곡면사무소에서 열린 제1회 지곡면 주민총회에는 면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곡면 주민총회에서는 2024년 지곡면 주민자치회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2가지 안건 ‘출향인과 어울림 한마당 잔치’, ‘뭐할래 주민장터 운영’이 상정되었고 주민투표 결과 총 112표 중 78표를 받은 ‘출향인과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선정됐다.
이날 투표에 앞서 2개의 안건에 대한 노치호·노희중 위원의 사업 설명이 있었으며 주간함양 최은 인턴기자가 상정된 안건 ‘출향인과 어울림 한마당 잔치’ 기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노치호 위원은 “어울림 한마당 잔치 기간은 하루이며 추후 잔치가 흥행하면 다음 사업 제안에서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지곡면 주민총회에 참석한 양인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주민자치회가 모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의사를 합치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면민들이 주민자치회의 성공을 바라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월31일 오후 2시 백전면사무소에서 열린 제1회 백전면 주민총회에는 면민 8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폐영농 자제 분리 및 자원활용’, ‘아름다운 백전면 가꾸기’가 상정됐으며 이중 ‘폐영농 자제 분리 및 자원 활용’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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