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공편(謀攻篇)5)그러므로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는 남의 군사를 굴복시키고 싸우지는 않는다. 또 남의 성(城)을 함락시켜도 공격은 하지 않고, 남의 나라를 무너뜨려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반드시 온전한 것으로써 천하를 다툰다. 그런 까닭에 군사가 지치지 않고 승리를 할 수 있으니, 이것이 곧 모공의 법인 것이다.原文(원문)故(고)로 善用兵者(선용병자)는 屈人之兵(굴인지병)이나 而非戰也(이비전야)라, 拔人之城(발인지성)이나 而非攻也(이비공야)요, 毁人之國(훼인지국)이나 而非久也(이비구야)라, 必以全爭於天下(필이전쟁어천하)라, 故(고)로 兵不頓而利可全(병불돈이리가전)이니 此謀攻之法也(차모공지법야)니라. 解說(해설)그러기에 전쟁에 능한 자는 싸우지 않고서도 적의 군사를 굴복시키고 포위나 공격을 하지 않아도 적의 성을 함락시키며 또 오래 싸우지 않아도 남의 나라를 격파할 수 있으니 이것이 용병(用兵)의 이상(理想)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용병의 비결(秘訣)은 사전(事前)에 적의 기선(機先)을 다투는 데에 있다. 그렇게 하고 보면 군사를 되로 하게 하지 않고 조금도 꺾임이 없이 언제나 전과(戰果)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모공의 법이란 바로 이와 같이 땅 짚고 헤엄치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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