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생명력을 잃은 나뭇잎들이 오색 빛깔로 빛을 발한다. 곱게 물든 단풍잎은 퇴색되어 바람에 떨어져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되어 낭만을 주고 굉음하며 질주하는 농기계 소리가 멀어지면서 너른 들판은 썰렁해진다.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대로 계절에 순응하며 짧은 가을 막바지에 사람들은 한해의 농사를 거두느라 분주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서 새벽에는 많이 추운데 부지런한 어르신들이 이른 아침부터 양파 심느라 여념이 없다. 어릴때 중풍으로 손을 떠시며 고생하시는 외할머니를 곁에서 뵈서 그런지 날씨가 추워지면 노인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먼저 걱정이 앞선다. 날씨가 추워지고 쌀쌀해지면 찬바람과 함께 찾아드는 무서운 질병이 뇌졸중이다. 평소에 건강하고 잔병치레 한번 하지 않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서 반신불수가 되고 돌연사 했다는 소식을 들을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겨울철에 더 건강에 신경 쓰고 관찰 하여야 한다. 부모님이 있는 자녀 입장에서 누구나 겨울철에 이른 아침 일찍 다급한 전화벨이 울리면 긴장하고 혹시나 하는 불길한 마음에 가슴이 철렁 한적이 있을 것이다. 뇌출혈은 싸늘해지는 해그름이나 기온이 하강하는 새벽.아침에 소리없이 습격하기 때문에 어떤 준비도 없이 당하게 되는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신체의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그로 인해 혈류에 이상이 오게 된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동맥혈관의 장애로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에 혈전이 형성돼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손상을 가져오는 뇌출혈이 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히고 그 앞의 뇌조직이 괴사하게 되는 질병이다. 뇌출혈은 머리 쪽으로 흐르는 기혈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뇌의 혈관에 영향을 주어 뇌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뇌졸중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수년에 걸쳐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진행된다. 뇌졸중은 고혈압.당뇨.심장병.고지혈증.스트레스로 등의 환자가 발병하기 쉽다. 그중에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발병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평소에 혈압 조절이 중요하다. 바깥나들이 할 때에는 햇살이 퍼지는 시간때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보온에 신경을 쓰고 꼭 머리에 모자를 쓰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는 갑자기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말이 나오지 않고 온몸이 힘이 빠지고 의식을 점차 잃는다. 뇌출혈 환자는 세시간 안에 구급차로 전문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아야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수 있다. 빠른 대처로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으로 회복이 가능하고 정상적인 삶을 누릴수가 있다. 뇌졸중은 일각이 여삼추이니 시간을 두고 다투는 싸움이라 평소에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여 대처해야 한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더 많이 발병하는 뇌졸중은 치료가 어려운 반신불수. 언어장애와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운동도 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습관을 가져야 한다. “돈을 잃으면 적게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행복의 조건 중에 건강보다 중요한게 있을까? 싶다.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뇌의 건강을 생각하고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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