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인이 휴대폰에 올린 사진을 보고는 문자를 보내 왔다. “함양에는 가을이 깊어가네요 가을만이 안겨다주는 풍성함이 이렇게 큰데 쓸쓸함 또한 못지않네요” 가을은 이처럼 양면성이 있다. 풍성함과 쓸쓸함... 이 두 가지의 느낌 중에 어느 것을 택할 지는 개인의 몫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셰드 헴스테더 박사는 사람은 하루에 대략 5만에서 6만 가지의 생각을 하는데. 그 중에서 85%는 부정적인 생각이며. 단 15%만이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살며 그 생각의 영향으로 삶의 모든 부분들이 결정되지만 85%가 부정적인 생각이듯이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경 민수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모세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난한 땅으로 가다가 가데서 바네아란 곳에서 목적지인 가나안 땅으로 정탐을 보내기로 했다. 각 지파의 지도자중 한 사람씩 12명을 뽑아 40일 동안 가나안 땅이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사람이 강한지. 약한지 등 모든 것을 살펴보고 오게 했다.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보고는 한결 같았다. “그 곳은 땅이 참 좋은 곳이다.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강하고 성읍도 견고했다” 그런데 정탐꾼 중에서 두 사람만이 그 곳 사람들이 강하기는 하지만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하였으나 10사람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 땅을 차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12명 중의 2명만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고 10명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 바라보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다. 똑 같은 시간동안 똑 같은 것을 살펴보고 왔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12사람의 정탐꾼은 용감하고 지도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것이다. 미국의 흑인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에 관한 일화이다. 킹 목사가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같은 흑인 동포인 어느 청소부가 청소를 하며 심한 욕을 하고 있었다. 킹 목사는 너무 놀라서 그 청소부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 젊은 형제! 무엇이 그리 못마땅하여 청소를 하며 욕을 하고 있는 것이오?” 그러자 그 청소부가 흥분하며 대답했다. “어째서 우리가 백인들을 위해 청소를 해야 합니까? 우린 그들의 종입니까? 백인들이 버린 쓰레기가 있는 거리. 어지럽힌 사무실 게다가 화장실까지. 제길 더러워서 못해 먹겠습니다.”그 말을 들은 킹 목사는 바로 이렇게 말했다. “형제여! 당신은 지금 백인들의 것을 청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생각으로 청소를 하십시오.” 고도원씨는 그가 보내는 ‘아침 편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상황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 해석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긍정과 부정으로 갈리고. 행복과 불행으로 바뀝니다. 무슨 일이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치는 간단합니다. 나의 마음 안에 동서남북이 다 들어 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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