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가 10월 29일 함양군 주관으로 함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리산을 끼고 있는 영호남 6개 시군의 자치단체장과 시군 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교육지원청 교육장. 경찰서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 주민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함양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물레방아 풍물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체육대회. 화합마당. 폐회식 순으로 진행 된 이날 체육대회는 사정상 불참한 1개 자치단체를 제외한 6개 시군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축구. 줄다리기. 협동줄넘기. 400m릴레이 등의 경기를 통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 시군별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지역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가 지리산권 자치단체 7개 시군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가 돼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상생·소통함으로써 대한민국 속에 우뚝 선 지방자치단체로 도약하는 성장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리산권 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들에 대한 불필요한 중복투자. 유사시설 도입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 방지와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지리산권 주변지역 발전 잠재력을 계발하고 활용해 잘 가꾸고 보존하면 후세에게 물려 줄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던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는 올해 9번째로 함양군 주관으로 개최하게 됐으며. 2014년도는 전남 곡성군에서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한편.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권 자치단체인 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곡성군. 구례군. 경남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총 7개 시군이 지리산권의 공동 번영과 화합을 목적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