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 용역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소농 정밀경영컨설팅이 대상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소농 정밀경영컨설팅은 강소농 20농가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한 후 농가가 해결을 원하는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컨설팅업체인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는 문제점의 근원을 판단한 후 그 대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밀경영컨설팅을 받는 강소농 농가에는 컨설턴트가 4회 이상 방문해 구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함께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판매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판매처확보에 대한 집중컨설팅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쌀 재배농가인 김상진씨는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해 쌀 200포 가량을 판매하는 컨설팅 수행성과가 나타났다. 몇몇 농가는 국내 굴지의 대형 인터넷쇼핑몰 입점을 알선해 업체 관계자가 농가를 방문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강소농에 대한 정밀컨설팅 등을 통해 강소농 농가를 서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소농이 서로 win-win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농업’을 표방하는 의지 있는 농업인들을 말하며 이들은 최고의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고 수요자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2011년부터 강소농 육성시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강소농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현재 276농가를 선정해 체계적 관리를 하고 있다. 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