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서 1)사람이 돈이다. 저명인사 지역마케팅은 2)예술가들의 고향 통영. 그들의 발자취 3)미국의 샐러드볼 살리나스와 존 스타인벡 4)헤밍웨이의 고향 오크파크 5)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6)함양의 천년 먹거리 저명인사를 찾아서 6)함양의 천년 먹거리 저명인사를 찾아서 6) 함양의 천년 먹거리 저명인사를 찾아서 소설가 존스타인벡의 살리나스. 소설가 헤밍웨이와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내세운 오크파크. 그리고 윤이상의 고향 통영. 저명인사를 활용한 지역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사례들이다. 지역 출신의 문화 예술인을 활용한 지역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현재 이들 도시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의 훌륭한 문화적 자산을 이용해 지역을 알리는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는 셀럽 마케팅.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이 문화 도시로 탈바꿈되고. 시카고라는 거대 도시에 가려졌던 오크파크라는 전원마을에 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라는 타이틀만을 가졌던 통영은 윤이상을 통해 예술의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이같이 한번 지역마케팅에 성공하면 계속해서 그 이름은 남는다. ‘I LOVE NY’이라는 도시 마케팅이 현재도 브랜드화 되어 전 세계를 주도하는 것처럼. 함양을 빛낸 인물은 누구? 인구 4만의 함양군은 어떨까. 최근 ‘산삼’이라는 브랜드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리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이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양반 고장을 지칭할 때 늘 ‘좌 안동. 우 함양’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듯이. 함양 역시 안동 못지않은 양반 고장으로 손꼽힌다. 그렇다면 함양을 알릴 수 있는. 함양을 대표하는 인물은 없을까. 1.000년 전 상림을 조성했던 고운 최치원. 물레방아와 실학의 대가 연암 박지원. 성리학의 큰 스승 일두 정여창. 그리고 바둑계의 국수로 추앙받는 사초 노근영 선생 등이 함양의 대표인물 들이다. 생몰한 이들 뿐만 아니라 현재 문학적으로 성공한 소설가 이외수씨. 그리고 허영자 시인 등 다양한 이들이 함양출신. 이들 인물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이들로 함양의 브랜드화 할 경우 대단한 파워를 가진다. 함양군도 이들 인물들을 활용한 지역 마케팅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림의 경우 한해 수백만명이 찾는 함양의 랜드마크로 변모했으며 일두 선생의 고택을 비롯한 마을 전체가 한옥마을로 관광명소화 되어 있다. 또 노사초 선생을 기리는 바둑대회가 매년 개최되어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마케팅은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거나 있는 그대로를 활용할 뿐 더욱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는 한계에 부딪혀 있다. 늦었지만 서둘러야할 최치원 성역화 사업 지난 7월 경남도의회 이성용(함안 2)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경남도 차원에서 창원지역을 비롯한 경남지역의 최치원 흔적들을 모으는 유적지 복원과 보존사업을 실시해야 하며. 그의 대표적인 유적인 창원 월영대 주변에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하고. 합포만이 보이는 무학산 기슭에 월영대 형태의 누각 조성과 최치원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인물마케팅을 통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대부분이 창원. 옛 마산지역의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들이다. 경남지역에는 다양한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들이 존재한다. 함양의 상림은 물론이고 옛 마산의 월영대. 하동의 쌍계사. 합천의 해인사까지 수많은 유적들과 스토리가 남아있다. 창원에서는 월영대의 문화 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념사업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회는 마산 만날고개 일대 최치원 테마파크 조성. 월영대 스토리텔링 설치 등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미 지난 2011년 최치원 선생의 글이 남아있는 동백섬 정상에 기념비와 동상. 선생의 유품이 전시된 기념관을 만들어 성역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치원 선생의 유적은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그와 관련된 다양한 지자체에서 그와 관련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함양의 최치원 사당은 어디까지 함양군의 최치원 관련 콘텐츠 개발은 늦은감이 있다. 그동안 상림공원에 한곳에만 매달려 콘텐츠 개발을 게을리 한 결과다. 타 지자체는 최치원 선생과 관련해 작은 것을 크게 만들어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함양군은 큰 상림만을 놓고 거기에 안주한 것이다. 상림이라는 거대 콘텐츠 하나만으로도 최치원 선생을 광고하기에는 더없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림을 찾는 관광객들은 상림만을 볼 뿐 최치원 선생에 대해 생각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군은 현재 고운 최치원 선생과 관련한 성역화를 위해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1만8.527㎡ 부지에 기념관과 역사사료관. 광장 등 30여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성역화 사업들이 여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컨텐츠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국내 유일의 연암 박지원 유적 지난 1986년 진단학회. 국어국문학회. 한국사연구회. 고전문학연구회. 한문학연구회. 다산연구회 및 함양지역 유지들이 성금을 모아 지금의 안의초등학교 교정에 사적비를 세워졌다. 학자로서 저술가로서 또한 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긴 연암 박지원 선생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안의초등학교는 옛 안의현의 동헌이 있던 자리로서 안의 현감을 지낸 박지원의 사적비가 세워진 것이다. 그렇다면 안의와 연암 박지원 선생과의 관계는 무엇일까? 물레방아와 박지원 그리고 안의면. 연암선생은 1792년 옛 안의현의 현감으로 부임해 용추계곡 입구인 안심마을에 우리나라 최초의 물레방아를 만들었다. 이 물레방아는 연암선생이 1780년 청나라로 사신행을 다녀온 후 문물을 보고 쓴 열하일기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전까지 디딜방아를 사용했던 것을 물레방아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백성들의 사회생활과 생산증대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서울출생인 연암선생의 사적비가 서 있는 함양군 안의면. 우리나라에서 연암 선생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안의면이다. 연암 박지원 선생과 관련된 곳은 그가 태어난 서울. 그리고 태수로서 보낸 안의면. 그리고 그의 무덤이 있는 휴전선 건너 북쪽 이 3곳이 밖에는 없다. 그가 태어난 서울의 경우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으며 무덤이 있는 북쪽은 갈 수 없는 곳. 유일하게 남은 안의면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박지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물레방아. 함양군을 대표하는 심볼마크에 들어있을 정도로 함양과 친근한 것이 물레방아이다. 군의 관광 상품을 함양 상림에 집중시키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연암 선생 관련 유적을 보유한 함양군에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함양군 대표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개평마을 그리고 정여창과 노사초 지곡면 개평 한옥마을. 혹자는 유명한 안동 하회마을보다 잘 가꿔져 더욱 운치가 있다고 하는 곳이다. 좌안동 우함양으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유학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평마을은 60여 채의 한옥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우리나라 정통 한옥의 멋을 즐길 수 있다. 이곳 개평마을은 이름난 종가에서부터 오래된 고가들이 즐비하다. 일두 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을 필두로 오담 고택(경남 유형문화재 제407호). 풍천 노씨 대종가(경남 문화재자료 제356호). 노참판댁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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