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가 10월12일 열린 ‘2013 학교 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우승까지 3경기 모두 3:0으로 승리하여 우승의 감격이 더욱 컸다.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이 날 경기에서 병곡초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과 중간체육 시간을 이용하여 매일 탁구를 즐기면서 쳐왔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농촌에 위치한 6학급 이하의 초등학교 학급의 학생 수는 10명 이하이고 1학년 때 부터 같이 다니다 보니.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또래와 견주어 보거나 펼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탁구대회를 통해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병곡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또래들과 겨루어 자신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면서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염선영(6학년)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고. 평소에 탁구를 매일 쳤던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병곡초등학교는 학교 스포츠클럽으로 탁구. 달리기. 줄넘기 3종목을 운영 중이며 매일 30분씩 실시하는 꾸준한 운동의 효과로 2013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도 여자 800m. 여자 높이뛰기 우승 등 작년과 비교하여 4계단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적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고 다양한 운동으로 체력과 소질을 계발하고 도전의식. 자신감. 성취감을 맛보면서 친구들과 화합하는 모습에서 학교 스포츠클럽의 장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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