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면 광평리 산1번지. 1252m 대봉산의 주봉인 천왕봉 아래 소리 없는 대공사가 한창이다. 조용한 가운데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청정 함양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불로장생 함양 산삼 휴양 밸리’ 조성사업. 대봉산 지역 577ha에 68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산삼 휴양밸리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산삼 휴양밸리의 중추인 산림녹지과 하성수 과장은 “휴양밸리가 향후 함양을 먹여 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삼 휴양밸리는 지난 2008년부터 첫 구상 이후 10년간의 긴 프로젝트로 이제 5부 능선을 넘어 섰으며 8개 사업이 이미 준공됐거나 공사·설계 중에 있다. 사업별로는 이미 완료된 대봉산 자연휴양림과 산림경영 모델 숲을 비롯해 설계 및 공사가 시작된 대봉산 생태 숲.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산삼 휴양밸리. 치유의 숲. 환경성 질환·치유센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생태숲 조성사업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자생식물의 연구보존을 위한 사업이며.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의 경우 산삼과 산약초의 재배 및 분양 등을 통해 지역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남도의 신성장 동력인 항노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산삼 휴양밸리는 산삼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삼 및 약초 등의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문자센터 및 캠핑장. 각종 놀이시설이 갖춰질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와 아토피 치유센터 등이 들어설 환경성질환 치유센터. 힐링센터와 계곡유치원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들어설 치유의 숲 등 휴양밸 리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을 경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휴양은 물론 치유와 함께 다양한 레포츠까지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다. 하성수 과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단지로 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곳에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장생 함양 산삼 휴양밸리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2020 세계 산삼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림녹지과 하성수 과장은 “산삼 휴양밸리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2020 세계산삼엑스포와 연계될 것”이라며 “모든 사업들이 완료되면 가지고 있는 인프라만으로도 엑스포 유치는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공된 이후에는 산삼 휴양밸리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등의 과제도 남는다. 현재 함양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상림공원과 휴양밸리와의 연계를 통한 홍보가 사실상 휴양밸리 성공의 과제로 부상하는 것이다. 상림공원에서 휴양밸리까지는 차량을 이용할 경우 10분 이내. 걸어서 이동할 경우 1시간 이내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체감적으로는 먼 거리에 놓여 있다. 하 과장은 “거리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셔틀버스 운행이나 트레킹 코스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현재 구상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림에서 출발해 대봉산의 임도 등을 타고 산삼휴양밸리를 거쳐 지곡면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악 트레킹 코스는 새로운 관광지로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8개 사업에 685억원이 투입되는 산삼 휴양밸리 조성사업. 산림과 관련된 모든 사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산림 활용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모인 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비롯해 휴양까지 산에서 할 수 있는 시설은 모두 다 모인 곳이 될 것이다.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대봉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으로 이후 산림청 예산 등을 한두 개씩 따오며 사업이 확장되자 복합적인 단지를 이루면 되겠다는 구상에 오늘과 같은 대형 휴양밸리가 조성되어진 것이다. 하 과장은 “사업들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으면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라며 “산삼 휴양밸리는 모든 사업들이 연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삼 휴양밸리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다. 물론 휴양밸리 내에도 소규모의 머물 공간이 마련되어 지지만.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함양읍 지역에 호텔 등의 건설도 구상중이다. 하 과장은 “함양읍에 호텔 등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0 산삼엑스포 유치가 확정될 경우 자연스럽게 숙박시설 조성도 가능하게 된다. 산림녹지과는 최근 업무부서가 신설됐다. ‘휴양림 시설계’라는 신설부서는 앞으로 산삼 휴양밸리 청사진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휴양밸리가 제 궤도에 올라설 경우 ‘휴양밸리 시설사업소’의 신설도 논의 중에 있다. 함양은 산지가 78%로 대부분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군에서 차지하는 산림녹지과의 비중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함양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산삼축제를 위원회와 함께 꾸려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이 부서가 어떻게 사업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함양군의 미래가 달라진 다고도 볼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하성수 과장은 “신뢰와 일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다. 머리가 좋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슴을 통한 행정. 발로 뛰는 행정을 해야 한다”라며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좋은 사업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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