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게이트볼 종합우승, 육상 트랙·마라톤 준우승, 농구·테니스·보디빌딩 3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작지만 강한 체육 도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 함양군은 20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556명을 파견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게이트볼에서는 신학범, 전경화, 서태주, 이순자, 노정순, 차순자 선수가 출전한 일반 단체전에서 1위, 여자 일반부 2위, 남자 일반부 5위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 종합 3위에서 한 단계 도약한 성과였다.   육상 트랙에서는 여자 일반부 허상미 선수가 100m 허들, 4×100m 계주, 멀리뛰기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박지민(800m), 김석주(110m 허들), 오태화(100m), 임성용(800m) 선수가 각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필드 종목에서도 유성준(멀리뛰기), 오태화(멀리뛰기), 김도희(포환던지기)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마라톤 종목에서는 남자 고등부 김현우 선수가 10km와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하며 `육상 강군 함양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외에도 테니스, 농구, 보디빌딩 종목에서 각각 종합 3위를 기록했으며, 태권도에서는 김예원(플라이급), 고소정(밴텀급), 김아영(라이트급), 배다영(웰터급) 선수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유도 남자 고등부 박찬우(-81kg), 정태풍(+100kg) 선수가 금메달을, 바둑 여자 일반부에서는 조시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또한 볼링 남자 고등부(이주영, 하승모, 하혁준, 박상범)와 족구 남자 고등부(노재민, 김수우, 양선호, 정영광, 최종민, 이세웅)는 각각 2위를 기록했으며, 족구 남자 일반부도 3위를 차지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 선수단이 건강한 모습으로 우수한 성적까지 거둬 주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성과는 임원과 선수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하나 된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도 “올해 성적에 아쉬움도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분발해 ‘작지만 강한 함양 체육’의 명성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함양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