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4월28일 진병영 군수가 서울 농협중앙회 본사를 방문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면담을 갖고, 남부내륙 교통 중심지인 함양군에 남부권 거점물류센터 건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진 군수는 "현재 농산물 유통비용이 출하 단계부터 소매 단계까지 49.7%를 차지하고 있다"며 "높은 유통비용은 물가 상승과 농민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은행·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년 기준)
진 군수는 이어 "농협이 농산물 수급 조절과 물가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부권 거점물류센터 건립은 수도권 집중화 완화, 수도권과 지방 간 물가 불균형 해소, 수도권 물류센터와의 상호 보완적 기능 수행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4개 고속도로가 교차하고,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된 지역으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6곳을 1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남부내륙 교통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이 남부권 농협 거점물류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농협의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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