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은 4월25일 문화원 임원과 회원, 함양학연구위원 등 109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향토문화유적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근대역사`를 주제로 기획됐다. 답사단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호남관세박물관, 군산근대미술관, 진포해양테마공원의 위봉함 676, 선유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해양 문화와 근대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 박물관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어 방문한 호남관세박물관은 대한제국 시기인 1908년에 건립된 건물로, 국내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근대미술관은 일제강점기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현재는 보수 복원을 거쳐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는 위봉함 676을 답사했다. 위봉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해군 주력 상륙함으로 활약하다 2006년 퇴역한 군함이다. 답사는 선유도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상기 원장은 “참석해 주신 임원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대부분 고령인 참가자들이 근대역사와 향토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었던 답사였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답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답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해설을 들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뜻깊고 유익한 답사를 마련해준 문화원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문화원은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이해를 위해 매년 향토문화유적 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문화행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자격은 함양문화원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회원가입 및 문의는 함양문화원(055-963-2646) 또는 누리집(hamyang.kccf.or.kr)에서 가능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