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등학교(교장 노은실)가 2025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직업계고 교육의 우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농과(농업과, 조경토목과) 3학년 김민지 학생이 ‘화훼장식’ 분야 금메달, 2학년 김민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공과(전기과, 전자과) 3학년 손영아 학생은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실력을 입증했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수상자에게는 해당 분야 기능사 자격증이 포상으로 주어지며, 관련 분야 취업 시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시 산업기사 자격증 실기 면제, 국가대표 선발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함양제일고는 지난해에도 전국대회 화훼장식 분야에서 은메달(우명희 학생)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입상자들의 전국대회 선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함양제일고는 기존 미래역량 강화사업(교육부 주관)에 이어 농업계학교 고교지원사업(농림축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에도 새롭게 선정됐다. 2025년 미래역량 강화사업으로 총 5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SW·IT 자격증 과정, 아두이노·라즈베리파이 실습, 1:1 면접 시뮬레이션, 취업캠프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계학교 고교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최대 8000만 원의 자율 예산을 지원받아 농과 학생을 위한 진로교육, 창업특강, 현장실습, 특수자격증 지원 등 10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과, 공과, 상과가 함께 존재하는 종합계열 특성화고인 함양제일고는 학과별 전문성과 연계성을 바탕으로 매년 높은 취업률과 대학 진학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전국적인 예산 삭감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교육사업 유치와 교사들의 헌신으로 1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 확보에 성공한 함양제일고는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의 선두 주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