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4월19일 학생 15명과 인솔교사 4명이 함께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태권도원으로 주말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은 태권도의 5대 정신인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공연 관람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태권도의 철학과 가치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관람한 ‘태권도! 영원한 유산’ 공연은 고난도 기술과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무도인들의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K-pop과 태권도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태권도가 즐거운 문화 콘텐츠로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은 함께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공연 후에는 태권도 사범들과 함께 발차기 체험을 하고, 도복을 착용한 사범들과 단체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의 역사와 성장 과정,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도복과 메달을 보며 학생들은 큰 자긍심을 느꼈다.   체험시설인 ‘플레이원’에서는 태권도 동작을 이용해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록 경기를 체험했다. 발차기로 장애물을 넘어뜨리고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도전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돼, 학생들은 극기와 백절불굴의 정신을 몸소 익혔다.   또한 250m 거리를 가파르게 오르는 모노레일을 타고 백운산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시야와 봄의 활기찬 기운을 만끽했다.   이른 아침 무주로 출발할 때는 졸린 모습이던 아이들은 체험활동을 마친 뒤에는 플레이원에서 세운 기록 이야기를 나누며 귀갓길을 활기차게 채웠다. 신체활동과 공동체 체험을 통해 인내심과 극기,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배우는 뜻깊은 주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