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폐교됐지만 동문은 영원히”

팔령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영재)가 제7회 한마음축제를 지난 4월26일 개최했다.   팔령초 교정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28회 동창회(회장 강용범)의 주관으로 초대가수 공연과 기수별 노래자랑, 게임, 행운권 추첨 등 동문들의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총동창회는 모교와 고향 발전에 기여한 양경용·남기석 동문에게 감사패를, 작년 행사를 주관한 김봉현 27회 동창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함양군장학회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영재 총동창회장은 “비록 모교는 폐교됐지만, 매년 동문들이 교정에 모여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철없던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팔령초등학교는 1944년 4월 석복공립초등학교 구룡분교장으로 개교, 1947년 9월에 팔령국민학교로 인가를 받아 20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1999년 위성초등학교와 통합하면서 48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