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교장 이옥임)는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특색 프로그램인 ‘지구천사(Earth Angel) 생태교육’을 운영하며 생명존중과 환경실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지구천사 생태교육’은 생명존중,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다양한 주제를 학교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토닭장 관찰활동’과 ‘Green Joy Day’는 학생들이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뒤편에 위치한 토닭장에는 토끼와 닭이 함께 살아가며 아이들의 자연 관찰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닭들이 모래 목욕을 하거나 나뭇가지 아래를 오가는 모습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애정을 자극하고 있다. 3학년 한 학생은 “동물들이 학교에 있는 게 신기하고, 매일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유림초는 토종씨앗연구회와 협력해 매달 두 차례 ‘Green Joy Day’를 운영하며 환경 실천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콩, 감자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며 자연의 순환을 체험한다. 한 학생은 “내가 직접 물을 주고 키우는 콩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동은 유림초의 특색 교육과정인 ‘꿈나비 아이자람 프로젝트’와도 연결된다. ‘꿈나비 아이자람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 생각과 공동체가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돕는 통합형 교육과정으로, 생태교육은 그중 ‘몸 으뜸’과 ‘마음 으뜸’ 영역에서 중심적으로 운영된다.   유림초는 앞으로도 생태환경 프로젝트, 지구천사단 활동, 생명존중 실천 교육 등을 통해 교실을 넘어선 배움의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교는 “작은 생명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이 자라 세상에 따뜻한 바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