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당 지명 대종사 1주기 추모 다례재 및 부도·행적비 제막식 봉행

함양군은 4월18일 법화사 부도전에서 원성당 지명 대종사 1주기 추모 다례재와 부도·행적비 제막식을 경건하게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송, 비문 낭독, 헌화, 축사, 문도 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수불 스님, 주경 스님, 영진 스님, 혜일 스님, 정오 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와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원성당 지명 대종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등 여러 종단에서 포교, 수행, 교육에 헌신하며 한국 불교의 중흥에 큰 업적을 남긴 고승으로, 그의 삶과 가르침은 불교계 후학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쳐왔다.   다례재에 이어 진행된 부도 및 행적비 제막식에서는 지명 대종사의 생애와 수행 여정, 불교 발전을 위한 발자취가 새겨진 행적비가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명 대종사의 뜻을 기려 불교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금 기탁식도 함께 열렸다. 법화사는 지명 대종사의 유지에 따라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석한 백삼종 함양 부군수는 “지명 대종사님의 숭고한 뜻이 지역 사회에도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함양군도 불교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