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 주최한 요리경연대회가 4월17일 오전 10시, 한들거점센터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함양군 대표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자,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가자 요리 준비, 본 경연, 시식 행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현근 이사장과 김미선 이사(이상 한들자율상권조합), 정희범 교수(도립남해대학), 김미숙 대표(진주약선향토음식연구소), 윤장국 회장(경남상인회연합회) 등이 참여해 음식의 맛, 창의성, 지역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함양의 대표 특산물인 흑돼지를 주재료로 한 이번 경연은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대회에는 함양은 물론 인근 지역 참가자들도 함께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고등학생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도전하는 모습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치열한 경쟁보다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음식을 나누고 평가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한층 더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대회의 대상은 ‘흑돼지 샤슬릭’이 차지했으며, ‘흑돼지 해산물찜’이 최우수상, `고추장 직화구이`가 우수상, ‘춘권김치만두’가 장려상, ‘돼파랑 놀자’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심사위원 평가와 현장 관람객 인기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최고의 한 가지를 고르기가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근 이사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어제까지 강한 바람으로 대회 진행이 걱정됐지만, 다행히 오늘은 날씨까지 도와줘 원활하게 행사를 열 수 있었다”며 “참가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멋진 결과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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