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4월25일부터 5월1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2025년 두 번째 기획전시 ‘함양 100경 그리고 한국의 사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림면 출신 한국화 작가 박상복의 개인 작품전으로, 함양의 자연과 풍경, 특산물, 그리고 한국의 사계를 주제로 한 한국화 30여 점이 전시된다.   대표작인 ‘함양 100경’은 작가가 오랜 시간 발로 누비며 수집한 함양의 자연과 문화, 생활의 정취를 50m 길이의 화선지 두루마리에 담아낸 대작으로, 함양 고유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또한, 높이 2m·가로 8m에 이르는 대형 작품 ‘수국화원’은 지난 서울 전시에서 포토존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한국의 사계절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회화적 서정성을 느낄 수 있다.   박상복 작가는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등 3개 대학에서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해 왔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28회의 개인전을 열며 한국화의 대중화와 현대적 변용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서울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에서 제28회 개인전 ‘봄 그리고 한국의 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작가로서의 예술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상복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역성과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화의 미학적 가치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