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 병설유치원, 오감 활짝 자연 속 체험활동

함양군 금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백종필)은 4월 10일, 함양 상림공원에서 원아들을 대상으로 ‘오감발달 자연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자연 속에서 유아들의 감각 발달을 유도하고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상림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이번 활동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은 흙, 잔디, 모래 등을 맨발로 밟으며 숲길을 걷고, 자연의 소리를 직접 듣고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직접 채집한 나뭇잎, 돌, 열매 등으로 자연물 공예를 만들며 창의력과 관찰력을 키웠다. 한 원아는 “흙이 생각보다 말랑해서 기분이 좋아요”, “맨발로 걷다 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번 활동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신체 감각을 일깨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백종필 원장은 “아이들이 평지에서 맨발 걷기에 익숙해지면 앞으로는 유치원 뒷산인 해발 400미터 까치봉까지 맨발로 오르내리며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