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4월 10일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추진위원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인체공학 분야 전문가인 천안 나사렛대학교 손병창 교수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기존 농업기계를 농작업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조하거나 기능을 보완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마을 단위나 작목반 등 농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지난 1월 진행된 신청 접수를 통해 수동시설채소작목반이 대상자로 선정돼 총 20농가가 편이장비 지원을 받게 됐다. 해당 단체는 장비 구매 및 컨설팅 비용으로 총 5000만 원(군비 100%)을 지원받으며, 일부는 1500만 원 이상의 자부담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향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작업 공정별 체계와 장비 수요를 분석하고, 지역 및 작목 특성에 맞는 편이장비를 선정해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작업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인건비 절감, 생산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작업 시간 단축과 신체 피로 감소는 물론, 무릎·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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