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로 알아본 뜨는 도시’에 선정됐다고 4월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이동통신 데이터,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건수, 소셜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2023년 대비 2024년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이 높은 지자체를 평가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함양군은 경상권에서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 1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8월과 11월에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의 관광 성장세는 지역의 자연 경관과 문화자산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데에 기반한다. 대표 관광지로는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 선비문화의 멋이 깃든 ‘농월정’, 여름철 배롱나무꽃이 만개하는 ‘남계서원’ 등이 있다.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끄는 드라이브 코스 ‘지안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상림공원’, 국내 최장 길이의 모노레일을 갖춘 ‘대봉스카이랜드’는 특히 가을철 단풍 명소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함양군이 운영 중인 산악 완등 인증사업 ‘오르고(GO) 함양’도 방문 동기로 부상 중이다. 이 사업은 해발 1,000m 이상 명산 15곳을 등반하는 프로그램으로, 등산 애호가와 힐링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광공사의 선정은 함양이 가진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함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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