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 13% 감축 추진…쌀값 안정 위한 조정제 시행

함양군은 쌀의 과잉 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2024년도 벼 재배면적 2,922헥타르(ha)를 기준으로, 이 중 13%에 해당하는 382.1ha를 감축 목표로 설정했다. 감축은 △농지 전용 △친환경 인증 △전략작물 재배 △타작물 전환 △자율감축(부분 휴경) 등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하면 작물별로 제곱미터(㎡)당 50원에서 500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참깨와 들깨가 신규 품목으로 포함됐다. 논에 타작물을 심을 경우에도 ㎡당 50원에서 150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략작물직불제와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해당 농지의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제도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공공비축미 우선 배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많은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