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상면에서 열리는 ‘제2회 서상 어울림 대축제’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애도하기 위해 일주일 연기돼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당초 축제는 4월 5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역 사회의 연대와 배려의 뜻을 담아 일정이 조정됐다.
축제위원회는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어울리는 화합의 장인 만큼,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위로가 되길 바라며, 축제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벚꽃이 만개한 서상면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민 간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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