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들과 이들을 품은 친정어머니들이 함께하는 함양사랑방모임(회장 홍숙자)이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함양사랑방모임은 3월 31일 (재)함양군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금은 모임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다문화 이해와 상생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함양사랑방모임은 여성결혼이민자들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간 ‘친정어머니 맺기’ 결연을 통해 구성된 모임으로,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며 꾸준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홍숙자 회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웃이 하나의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바로 지역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의 다양성과 포용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나눔”이라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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