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에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6일 오후 2시,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열렸다.함양군, 함양군산림조합, 함양국유림관리소, 함양군전문임업인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무 심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군민들에게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올해는 ▲호두나무 ▲샤인머스캣 ▲매실나무 ▲석류나무 ▲민두릅나무 ▲민엄나무 ▲초피나무 ▲체리나무 ▲복숭아나무 등 유실수, 약용수, 야생화 등 총 23종, 7,980본이 준비됐다. 나무는 함양군산림조합과 함양국유림관리소가, 야생화는 함양군전문임업인협의회가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1인당 3그루씩 배부되어 약 500여 명의 군민이 나무를 받아갔다.이번 행사는 예년과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행사마다 대기안내선을 가득 채우던 인파가 올해는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 연출됐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들려온 산불 소식으로 인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데다,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로 농사일이 본격화되며 참여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진병영 함양군수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태우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며 참여자들을 향해 산불조심을 당부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