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설립 이후 함양군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해온 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가 2025년 정기총회를 끝으로 해산을 결의하고, 그 역할을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에 이관하기로 했다.
함양군은 3월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2024년 세입·세출 결산안, 해산 및 잔여재산 처분안, 청산인 선임안 등을 심의했으며, 청산인으로 차은탁 상임이사를 선임하고 정관에 따라 52억 원의 잔여 재산을 함양군에 귀속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는 23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는 2002년 함양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202억 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군은 귀속받은 재산 전액을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에 출연해 장학사업을 지속·확대할 계획이다. 진병영 이사장(함양군수)은 “재단법인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보다 내실 있는 장학사업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산 절차는 3월 중 교육청에 해산 허가를 신청하고, 6월 말까지 청산 종결 등기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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