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유림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낮 12시 25분께 유림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7대와 진화 차량 5대, 인력 104명을 긴급 투입해 오후 3시 45분께 불길을 잡았다. 잔불 정리 작업은 이날 늦은 오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불은 6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밭에서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해 철제 울타리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접봉에서 튄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산림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산불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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