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3월20일 함양소방서 3층 회의실에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이춘덕 경남도의회 의원, 임채숙·정현철 함양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용소방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및 임명장 수여, 장학금 기탁,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용소방대의 헌신과 봉사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함양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20만 원을 기탁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이뤄진 장학금 기탁은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1958년 설립 이후 지역 안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2021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매년 3월 19일이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되어 전국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현재 함양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남녀 총 24개대, 442명이 활동 중이며, 화재·구조·구급 활동 지원, 화재 예방 캠페인, 복지 사각지대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전반에서 안전 지킴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형길 남성회장과 장금향 여성회장은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며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늘 헌신하는 대장님과 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