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계서원에서 선비정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문화행사가 올해도 이어진다. 함양군은 청계서원 활용사업인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을 담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유산청 서원향교 활용사업에 선정돼, 오는 4월부터 6월 말까지 지역민과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함양의 전문 예술단체인 포럼예술단이 주관하며, 서원의 역사적 의미와 선비문화의 가치를 공연과 강좌, 체험 등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함양이 지닌 깊은 선비의 전통을 기반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을 담다’는 선비의 고장 함양의 서원문화와 선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선현들의 정신세계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이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을 운영해,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서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함양군은 청계서원이 세계유산인 남계서원과는 또 다른 고유의 가치와 전통을 가진 서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함양 선비들의 정신과 의병 활동을 주제로 한 ‘함양선비춤’ 발굴 및 복원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지역 무형유산으로 등록하는 기반도 마련하고자 한다.   청계서원 활용사업은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예술적 가치에서 바라보는 서원문화의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자주 찾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서원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청계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청계서원이 세계유산 남계서원과 함께 함양의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함양의 선비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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