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2년 연속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2023년 기금운용 수익률이 15.0%(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하며, 수익금 160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213조 원에 도달했다. 이는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82%로, 누적 운용수익금은 738조 원에 달한다.   자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해외주식이 34.32%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으며, 해외채권(17.14%), 대체투자(17.09%), 국내채권(5.27%)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주식은 –6.94%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해외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강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주식은 대형 기술주의 실적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채권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국내채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5%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체투자 부문은 자산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 반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것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가동, 해외 전문인력 채용 등을 통해 기금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한 위험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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