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진병영, 황태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대학 진학 학생을 위해 후원자를 연계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2020년부터 협의체 실무분과와 인연을 맺어온 한 학생은 올해 대학에 입학했으나, 장애로 인해 혼자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협의체는 모녀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어머니가 주 20시간 복지관 근로활동을 하며 일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갔다.
그러나 3월 한 달 동안 생활비와 교육비가 부족해지자 협의체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후원자를 찾았다. 이에 아세아농기계 박남수 사장이 함양군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50만 원을 기부하며 도움을 보탰고, 익명을 요청한 후원자는 모녀가 기숙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밥솥을 지원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학생과 어머니는 더욱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머니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희망을 품게 되었으며, 불과 이틀 만에 지역사회 협력으로 후원이 이루어진 것은 연대와 나눔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