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이 농어업인 수당 및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편의를 위해 ‘백지신청서 채워서 드립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4년도 기존 신청자 대비 99%의 접수를 완료했다.
이 서비스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고령 농업인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시행됐다. 기존에는 복잡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야 했으나, 수동면과 서하면 담당자가 자동 채움 서식을 제작해 신청서를 미리 작성한 후 제공함으로써, 농민들은 간단한 서명만으로 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농민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행정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부터 농어업인 수당이 카드 포인트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되면서 사용 기한을 넘겨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편도 해소됐다.
분덕마을의 한 주민은 “복잡한 서류 작성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면사무소가 직접 마을로 찾아와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미연 수동면장은 “이 서비스가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농번기 행정 업무도 분산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며 “내년에는 함양군 전체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농어업인 수당 및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 신청은 3월 14일까지 읍면 사무소 방문 또는 온라인(보조금24, www.gov.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동면사무소(☎055-960-868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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