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전기차 화재 대비 질식소화포 설치

함양군이 전기자동차 화재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군청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옆에 질식소화포와 소화기함을 설치했다.   전기차 화재는 고온에서 장시간 화염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초기 진압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질식소화포는 차량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배터리 화재의 주요 특성인 열폭주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장비로 꼽힌다.   군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필요 시 질식소화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소화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