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민 상생토크에서 인재개발원(경남연수원) 함양군 유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이에 대한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진행 상황은 2월25일 열린 함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점검됐다.
임채숙 기획행정위원장은 미래발전담당관 ‘함양군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함양군이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해 경남도와 어떤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었고, 담당 과장은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법률 제정에 발맞춰 물밑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함양군은 합천, 의령, 함안, 거창 등 여러 시군들과 인재개발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함양군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명분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군은 인재개발원의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인재개발원 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함양군은 관련 용역을 발주했고, 현재 그 결과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 경쟁이 치열하므로,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명분과 논리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2월11일 함양군에서 진행된 도민 상생토크 당시 현재 진주 서부청사에 위치한 경남도 인재개발원을 언급하며 “공무원 교육원은 도심보다 자연경관이 좋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이 같은 기관 이전 시 함양군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함양군 유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함양군의 인재개발원 유치가 성사될 경우, 지역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채숙 위원장은 “용역 결과는 우리 상임위에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번 인재개발원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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