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숲가꾸기 사업, 산불 예방과 세외수입 ‘일석이조’

함양군과 함양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숲가꾸기 사업이 산불 예방은 물론 세외수입 창출까지 이뤄내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산불 발생 시 생활권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가 주변 산림의 나무를 일정 간격으로 솎아베고 부산물을 수집하는 재해 예방 활동이다.   함양읍, 수동면, 지곡면, 서상면, 병곡면 일대 약 38ha 면적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산불에 취약한 수종을 적정 밀도로 조정하고 내화력이 강한 활엽수 등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판매되어 약 1억 2800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렸으며, 7명의 산주들에게는 약 4000만 원의 산림 소득을 제공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불에 강한 산림을 조성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