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군쟁편(軍爭篇)15) 그러므로 삼군(三軍)은 그 기운을 빼앗아야 하고 장군은 그 마음을 빼앗아야 한다. 그런 까닭에 아침의 기운은 날카롭고 낮 기운은 게으르고 저녁 기운은 돌아간다. 용병(用兵)을 잘 하는 자는 그 예기(銳氣)를 피해서 그 게으름과 돌아가는 것을 친다. 이것이 기운을 다스리는 것이다.原文(원문) 故(고)로 三軍(삼군)은 可奪氣(가탈기)요 將軍(장군)은 可奪心(가탈심)이라 是故(시고)로 朝氣(조기)는 銳(예)하고 晝氣(주기)는 惰(타)하며 暮氣(모기)는 歸(귀)니 故善用兵者(고선용병자)는 避其銳氣(피기예기)하여 擊其惰歸(격기타귀)니 此治氣者也(차치기자야)니라.解說(해설)아침에는 병사들의 기분이 항상 충실하여 기운차 있고 낮이 되면 아무래도 늘어지기 쉽다가 저녁이 되면 하루 일이 끝났으므로 안심하게 된다. 여기에서 병사를 잘 쓰는 사람은 이러한 병사들의 기분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서 아침의 날카로움은 되도록 피하고 낮이나 저녁때 기분이 늘어지게 게을러졌을 때를 노려서 습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기분이란 것의 움직임을 잘 이해하고 터득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말하자면 이쪽의 기운을 잘 다스려서 적의 허(虛)를 치는 것, 즉 기운을 다스리는 것이 된다.註(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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