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나 심리적 외로움이 심혈관 질환이나 염증 등을 일으켜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악성 단백질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기사를 모 신문에서 흥미를 갖고 읽게 되었다. 그 신문기사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이 워릭대학교, 중국 푸단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돼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의 혈액에서 심혈관 질환, 인슐린 저항성,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5가지 악성 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립이 조기 사망 위험을 14% 높이고 외로움은 뇌졸중과 심장병 위험을 3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액 샘플을 분석해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 간의 혈액 내 단백질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단백질들의 90%는 조기 사망 위험, 약 50%는 심혈관 질환, 2형 당뇨병 및 뇌졸중과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이 단백질들은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느낀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수치로 발견됐다. 특히 외로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단백질 5종이 확인된 것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혈액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ASGR1 단백질이 증가했고, 이들의 혈액에서 ADM이라는 단백질도 발견했는데, 이 단백질 수치가 높으면 뇌부피가 감소하고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사회적 접촉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낀다는 보고가 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세계적 공중보건 문제’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3번을 통해 행복한 삶의 주적인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글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외로움의 사전적 내용은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라고 나온다.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혼자 살고 있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홀로 사시는 노인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몸이 아프지 않으면 마을회관으로 가서 동네 이웃들과 어울리며 지낼 수 있지만,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 노인은 이러한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다. 성경에서도 남자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남자를 돕는 여자를 만드셨고 그 둘을 하나로 만드셨다. 둘이 하나 되었다는 것은 당신의 것은 곧 나의 것이라 생각하고 사랑하기에 외롭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사랑은 우리 마음에 꽈리를 틀고 있는 외로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빛이 비추면 어두움이 사라지듯, 사랑하는 마음이 고독과 외로움을 이겨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애쓰기보다는 사랑하고자 힘쓰면 해결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외로움은 혼자 사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군중 속에서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지만, 타인을 위한 배려보다 자신의 욕심과 이기주의로 인한 시기와 질투가 자신을 외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 공동체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외로움 속에서 고통하며 분노하며 슬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있는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에 만족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감사가 가득한 마음에는 외로움이 들어올 틈이 없다. 그래서 감사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만든다.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건강식품도 먹고 운동도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도 건강해야 한다. 몸은 마음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마음이 사랑과 감사로 가득 채워질 때 사람들과 만나도 즐겁고 기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람들과 나눌 때 외로움은 설 자리가 없다. 좋은 사람들과 사귀고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 되어줄 때 우리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고, 당신의 기쁨은 나의 기쁨입니다”라고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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