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추진한 세입 확충 전략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2024년 자동차기업민원서비스 특화사업을 통해 164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으며, 자동차 렌탈법인 지점 유치로 1만 7000여 대의 렌터카를 함양군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함양군은 2017년 특수 시책으로 자동차기업민원서비스 특화사업을 도입한 이후 세입 확충을 위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첫해 14억 원의 수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8년간 총 845억 원을 징수하며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동차 렌탈법인 지점 유치를 통해 1만 7000여 대의 렌터카를 함양군에 등록시키며 새로운 자체 재원 확충의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온라인 자동차 등록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자동차 저당권 설정 업무를 통한 세외수입 증대에 힘써왔다. 또한 온라인 자동차등록 대행업체 및 할부금융사와의 업무 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기업민원특화사업의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인 자체 수입 기반을 구축했다.   이러한 자체 수입 증대는 지방자치단체에 교부되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지만, 함양군은 기준재정수요액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보통교부세 증가 효과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오릭스캐피탈코리아 주식회사 함양지점을 유치하며 1만 7000여 대의 렌터카 등록을 성사시킨 결과, 교통관리비 및 시책 수요 증가로 보통교부세가 30억 원 늘었고, 자동차세 및 경상남도 교부금을 포함해 매년 50억 원 이상의 안정적인 재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해 내국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되는 교부세도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자체 수입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 재정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입 확충 전략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