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과원 관리 당부

함양군은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과원 관리와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큰 피해를 주는 전염성 세균병으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162농가 86.9ha에서 발생하며 피해를 초래했다. 이 병은 나무의 꽃, 상처, 신초 등을 통해 침입하여 나무 전체를 고사시키며,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동계 전정 시 궤양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병원균이 남아 전염원이 될 수 있어 신속하고 철저한 제거가 필수적이다. 전정 시 궤양 증상이 확인되면, 하단 끝에서 40~70cm 아래쪽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병원균 침입을 막기 위해 도포약제를 발라야 한다. 또한, 전정도구는 차아염소산나트륨 0.2%가 함유된 락스(일반 락스의 20배 희석액)나 70% 알코올로 소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은 반드시 필수 교육에 참여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함양군은 3월 중 읍면사무소를 통해 사과·배 농가에 화상병 사전 방제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며, 농업인들은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