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청년회가 주최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2월 12일 안의면 석천리 석천교 인근 하천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안의면민을 비롯한 약 300명이 참석해 새해 첫 보름달을 함께 맞이하며 한 해의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했다.   행사 전날인 11일에는 안의농협 풍물패가 공공기관과 안의면 시가지 일대를 돌며 지신밟기를 진행했고, 행사 당일에는 농악놀이를 통해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홍중근 안의면장, 기진태 안의면노인회장,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및 정광석, 양인호 군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중근 안의면장은 "달집의 불꽃을 보며 근심 걱정을 태워버리고 안의면의 발전과 면민들의 무사함,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년기원제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분향강신, 축문낭독, 재배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의면장, 안의면노인회장, 안의면청년회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풍년을 기원했다.   제례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점화봉을 들고 달집에 불을 붙였으며, 주민들은 각자 준비한 부적을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안의면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떡국이 제공돼 참석자들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한편, 함양군은 행사 진행에 앞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안의면은 유관기관과 협조해 차량 통제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으며, 산불감시대원과 안의119소방대원이 배치되어 화재 예방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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