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의향교 한시집 출판기념회가 2월7일 오전11시 충효교육관에서 개최되었다.이날 행사에는 김윤택 함양군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진병영 군수를 대신하여 박중경 문화체육과장, 배우진 부의장, 임채숙·정현철·양인호·정광석 군의원, 홍중근 안의면장, 김기종 안의농협조합장, 거창향교 김정판 전교, 배용선 거창항교 의전수석장의, 조대형 원임전교, 백원택 원임전교, 이옥수 원임전교, 신왕용 원임전교, 강민구 함양의정신연구소장, 신현권 사천향교 전교, 사천향교 조현석 한시협회장외 회원다수, 성기옥 문학박사(한시 강사) 및 한시반 회원, 안의향교 장의, 유도회 지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안의향교 김경두 전교의 내빈소개에 이어 성균관유도회 신용희 지부회장이 안의향교 한시집 발간을 위한 1년간 경과보고를 전했다.
안의향교 한시반은 3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3월8일 개강하였다. 성기옥 박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한시교육을 받으며 지난 1년간 함양향교 전국 한시백일장, 거창 전국한시 현장백일장대회, 사천문화원 구암 전국한시백일장, 보성향교 전국 한시백일장, 광양향교 전국 한시백일장, 창녕향교 전국 한시백일장, 함양·안의·사천향교 합동시회 등에 참여하였으며, 한시대회를 어떻게 하는지 참가에 중점을 두었으며, 몇 편 수상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1년간 4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습작 하였으며, 이번 안의향교 한시집 창간호에는 회원들의 엄선한 작품 250여편이 수록돼 있다.
김경두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고운 최치원선생은 인백기천(人百己千) 이라는 불후의 격언을 남기셨습니다. 남이 백번하면 나는 천번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지난 1년간 여정을 돌아보며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한 해 동안 한시를 배우고 익히며 함께 나눈 시간은 깊은 깨달음과 즐거움의 연속이었습니다”라며 창간호인 안의한시는 회원들의 노력과 결실이라고 전했다.안의향교 성균관 유도회 신용희 지부회장은 “폭설이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1년 전 개강하면서 기대도 많이 하면서도 내가 한시를 지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강사님의 열의와 회원의 열정으로 작은 결실을 얻게 되었다”며 “그동안 노력과 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발간하게 되어 많이 기쁘다. 첫 작품집이고 책인 만큼 앞으로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다음의 결실을 꿈꾸며 모든 분들의 분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진병영 군수를 대신하여 박중경 문화체육과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김윤택 군의장은 “존경하는 유림어른 여러분, 글자 하나 하나에 함축된 감수성과 상상력이 담긴 인문학적 자산인 한시를 더욱 널리 알려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김재웅 경남도의원은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지역문화유산을 널리 전파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한시는 우리 조상의 깊은 사유를 표현한 것으로 단순한 시집을 넘어 전통을 재조명 계승하는 기록물이 될 것”이라며 “안의향교는 지역사회 문화, 교육 중심지로 전통문화 책임의 중책을 갖고 문화교육적 역할로 지역사회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에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밝혔다.이어 석정 이종훈 유림과 동곡 백대홍 장의의 시낭송을 끝으로 제1회 안의향교 한시집 출판기념회를 마무리 하고 기념 촬영후 오찬을 함께하며 즐거운 담소시간을 갖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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