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안재서 관광버스 폭설로 고립

함양군 구룡리 지안재 중턱에서 폭설로 고립된 관광버스가 경찰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됐다.   2월 1일 오전 9시 37분경, 창원 소재 산악회 회원 19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도로 결빙으로 인해 경사진 비탈길에서 멈춰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도로는 폭설로 인해 미끄러워 추가 사고 위험이 높은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순찰차 4대를 현장에 급파해 차량 통제 및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동시에 함양군청과 소방서에 상황을 전파해 염화칼슘 살포 및 제설 작업을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협력한 결과 약 2시간 만에 차량을 후진 이동 방식으로 안전 지대로 유도하며 주차를 완료했다.   특히 경찰은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퀴 고정 조치를 시행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과 양방향 교통 통제를 통해 추가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산간 지역을 방문할 경우 기상 상황과 도로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스노우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