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군쟁편(軍爭篇)11) 그런 까닭에 군사는 거짓으로 서고 이익으로 움직이고 나누어 합하는 것으로 변하는 것이다.原文(원문) 故(고)로 其疾如風(기질여풍)하고 其徐如林(기서여림)하고 侵掠如火(침략여화)하고 不動如山(부동여산)하고 難知如陰(난지여음) 動如雷震(동여뇌진)解說(해설)손자병법 중에서도 아주 유명한 구절이다. 여기에 나오는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말을 병법의 대명사(代名詞)처럼 여겨지고 있다.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제갈공명(諸葛孔明)의 전법이 이와 비슷하다는 것은 그 소설을 읽은 사람이면 누구나 짐작이 갈 것이다. 여기에는 언제나 동(動)과 정(靜)의 두 가지 면이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는데 첫째 그 조용하기는 숲과 같다(其徐如林), 둘째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산과 같다(不動如山), 셋째 알기 어려운 것은 그늘과 같다.(難知如陰) 이 세 구절을 말하자면 군의 대기상태(待機狀態) 즉 그 정적(靜的)인 방면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하여 군이 그때마다 취해야 할 엄숙, 의연한 태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에서는 첫째 급하기는 바람과 같고(其疾如風) 둘째 침략하기는 불과 같고(動如雷震) 이상은 군이 전기(戰機)를 놓치지 않고 쇄도(殺到) 할 경우의 동적상태(動的狀態)를 형용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동과 정의 두가지 면은 군쟁상(軍爭上) 중요한 요목(要目)이 되는 것이다.註(주)其徐如林(기서여림) : 전기(戰機)가 아직 이르지 않아서 서행(徐行)할 때에는 군기(軍紀)가 엄숙해서 마치 산속의 한적(閑寂)함을 연상케 한다는 비유. 不動如山(부동여산) : 전기(戰機)가 아직 익지 않았다고 보았을 때에는 아무리 큰 적을 만났어도 의연(毅然)히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이 마치 산과 같다는 비유. 難知如陰(난지여음) : 그늘을 잘 분별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즉 군의 진퇴(進退)는 그 일거일래(一去一來)가 마치 검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가듯이 해야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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